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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PV 검사 양성인데 남자친구는 음성?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요

닥터D 2025. 5. 12.

HPV검사

HPV 검사 양성인데 남자친구는 음성?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요

“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해왔고, 나만 HPV 고위험군 양성이에요.
그는 음성인데… 나는 자궁경부 조직검사까지 받아야 하네요.”

 

이런 상황은 아주 흔합니다.
하지만 혼자 너무 자책하거나, 감염 경로를 단정하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

 

✅ HPV 검사 결과, 왜 둘이 다를 수 있을까?

 

1. HPV는 성접촉으로 전염되는 ‘피부 접촉 감염’입니다

  • 콘돔이 있어도 완벽 차단 불가능 ❌
  • 성기 주변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 가능
  • 구강성교, 손 접촉, 쉐이빙 도구 공유 등도 전염 가능성 있음

2. HPV는 남성과 여성의 검사 정확도 자체가 다릅니다


 

 

💡 즉, 남자친구가 HPV를 보유하고 있어도 검사에선 '음성'으로 나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.


3. HPV는 감염 후 수개월~수년 뒤에야 증상이 생기기도 해요

  • 오래된 감염이 최근에 재활성화된 것일 수 있음
  • 상대방은 이미 감염된 적 있지만 자연 소실되었을 수도 있음

➡ 그렇기 때문에 “누가 누구에게 옮겼다”를 단정짓기 매우 어렵습니다.

 

📌 HPV 고위험군 양성 → 조직검사 안내를 받았다면?

 

정기검진에서 발견되는 비정형세포(ASC-US, LSIL 등)는

  • 대부분 HPV 16, 18형 등 고위험군에 의해 유발된 세포 변화입니다
  • 이 경우 **조직검사(경부 조직 생검)**를 통해
    실제 암 전단계(상피내 병변, CIN)인지 확인하게 됩니다

✅ 질문자님은 현재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된 단계이기 때문에
조직검사 후 치료 계획을 세우면 대부분 암으로 진행되기 전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.


💉 HPV 치료는 없지만, 관리 가능한가요?

맞습니다.

 

HPV 자체를 없애는 치료제는 없지만

 

면역력을 높이고, 세포이상 초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.

치료 방향

  • 세포변화 정도에 따라 LEEP(전기소작술), 냉동요법 등 시행 가능
  • 경미할 경우 → 경과 관찰
  • 반복 감염 방지 위해 HPV 백신 접종 적극 권장

💡 가다실 9 접종, 매우 잘하셨어요!

질문자님과 남자친구 모두
✅ 가다실9(9가 백신)을 접종하셨다면
➡ 앞으로 HPV 6, 11, 16, 18, 31, 33, 45, 52, 58형 예방 가능합니다.

 

📍 이미 감염된 HPV에는 작용하지 않지만,
📍 다른 고위험군 감염을 막아주며
📍 재감염 &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90% 이상 높입니다.


💬 자주 묻는 질문 BEST 5

Q. HPV 감염이 있는데 자궁경부암이 꼭 생기나요?
👉 아닙니다.
HPV 감염 → 세포변화 → 암 전단계 → 암으로 가는 과정은
수년이 걸리며, 대부분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.


Q. 현재 남자친구와 성관계 계속 해도 되나요?
👉 치료와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
콘돔 사용 및 성관계 최소화 권장됩니다.
바이러스가 상피에 남아 있는 동안은 상호 전염 가능성 있습니다.


Q. HPV 자연 소실도 되나요?
👉 네!
20~30대 여성은 약 1~2년 내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80% 이상입니다.
단, 고위험군 지속 감염은 정기 추적이 꼭 필요합니다.


Q. HPV 감염은 외도 때문일 수도 있나요?
👉 꼭 그렇지 않습니다.
HPV는 감염 후 수개월~수년간 잠복했다가 증상화될 수 있어
단순히 감염 시점만으로 감염 경로를 특정하는 건 어렵습니다.


Q. 남자도 백신 맞는 게 효과 있나요?
👉 네!
남성도 성기 사마귀, 구강암,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고
여성 파트너의 감염률을 낮추는 데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.


📝 마무리 정리

📌 지금처럼 HPV 양성이 나왔더라도
조기 발견 + 백신 접종 + 조직검사 + 추적관리가 이루어진다면
대부분은 문제없이 회복 가능합니다.

절대 혼자 불안해하지 마시고,
현재처럼 정기검진과 병원 상담을 꾸준히 이어가시면 충분히 건강하게 회복하실 수 있어요 💪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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